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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딩하라고 불렀건만 오히려 포스팅 쓰고 있는 잉여가 요기잉네?

안녕하세요, '코딩'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인코딩이 떠오르는 그저 평범한 리뷰어 해파리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글쟁이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프로그램 언어 같은 어려운 것들에 대해 언제나 동경과 위화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평범하고도 잉여했던 날. 트위터를 하던 저는 유노 님의 트윗으로 우연히 Microsoft Windows 8 App Star Hackathon KOREA 이란 행사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알아보니 코딩 대회더군요. 처음 들었을 때에는 '코딩은 어렵다' 라는 선입관이 있었기에 '이건 내가 나갈 곳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Blend(윈도우 스토어 스타일 App 제작 툴)를 실행했는데, 많이 보던 HTML 언어가 나오는 겁니다. 가능성이 아아아아아아주 약간 보인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 약간의 가능성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해커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열리는 Microsoft Windows 8 App Star Hackathon KOREA는 24시간 동안 코딩도 하고, 프로그래밍 특강도 받고, 앱스토어에 자신이 만든 앱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행사입니다. 즉, 개발자를 위한 행사이지요. 정확히는 Microsoft Windows 8 App Star 란 앱 공모전을 위한 행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윈도우 8의 발매를 앞두고 열린 행사여서 그런지 윈도우 스토어 스타일 앱(흔히 말하는 메트로 스타일) 앱을 만드는 것이 이번 해커톤의 목표였습니다. 개최 장소는 서울 시립대학교 대강당 - 법학관이었습니다.

팀으로 참가하기로 했던 유노님이 사정으로 인해 빠지게 되자, 저는 자연나무의 노트북을 빌리러 파주까지 갔다오고, 아버지의 노트북도 빌려 윈도우 8을 설치하는 등등 밤 늦게까지 PO삽질WER를 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비쥬얼 스튜디오 2012를 깔아두는 것도 잊지 않았죠.
그 날은 생각 외로 빨리 찾아왔습니다. 새벽 5시에 맞춰둔 알람이 울리는 소리에 겨우겨우 일어나, 아직 잠이 덜 깬 몸을 이끌고 서울시립대학교로 출발했습니다.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겨우 시립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때가 8시 10분 정도였습니다. 출발은 5시 50분에 했는데 ㅠ
저를 위해 먼저 기다리고 계시던 히키프로님과 우연히 지나가시던 카자미군님과 합류해서 함께 개회식이 열리는 대강당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바닥에 무언가 붙어있길레 바라봤더니 해커톤과 관련된 팜플렛이었습니다. 리뉴얼된 윈도우 컬러링으로 붙어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초록색 팜플렛 예쁘네요. 하나 얻어오고 싶어요. 그리고 결국엔 얻었습니다. 대회 끝나니까 뿌리더군요.

그나저나 저 머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리까지 이게 붙어있었습니다. 이걸 붙였던 분들. 얼마나 힘드셨을지...
어라? 저기까지 붙어있다는 것은 나도 저기까지 가야한다는 거? 우와 대박 멀어.

대강당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카자미군님은 MSP 활동 때문에 헤어졌고, 참가자 등록을 시작하기 전까지 저와 히키님은 예찬과 궤변, 그리고 맛점개그와 츳코미 등등을 신나게 주고받았습니다.
히키님.. 훌륭한 하이개그를 지니고 있더군요. 한 수 배웠습니다. 나중에 포스팅에 써먹도록 하겠습니다. 어이

바닥에 해커톤에 대해 간락하게 소개해주는 안내판이 붙어있었습니다. 윈도우즈 마켓 스타일 형태로 짜여 있어 깔끔해 보입니다.
새로 바뀐 윈도우즈 로고가 언뜻 보입니다. 너무 심플해진 것 같아 좀 그렇지만요. 잘 보니 드림스파크도 보이고, 비쥬얼 스튜디오도 보이네요.

참가자 등록에 앞서, 인원체크를 하는 MSP분들의 모습. 바삐 움직이시는 게 곧 등록이 시작려나 봅니다. 그래서일까, 근처에 오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느긋히 하시지. 느긋히.

대회가 시작하기 전, 트위터에서 이번 해커톤에 레드불이 스폰서로 참가해서 프로그래머들에게 레드불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루머가 돈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신 기대했었습니다만.... 아니었습니다. 대신, 코카콜라가 스폰서로 참가했기에 코카콜라에서 만든 에너지 드링크 '번인텐스'가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저를 비롯해 몇몇 사람들에겐 크리티컬을 먹게 되는 계기가....

시간은 흘러, 참가자 확인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날에 선착순 100명에겐 특전이 주어진다는 문자가 참가자들에게 날아온 터라 저는 더더욱 기대했습니다.
그걸 노리고 일찍 간 것이기도 하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100명 안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특전을 성공적으로 GET다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특전의 정체는 40분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카자미군님이 살짝 알려주셨습니다. 윈도우 8 마켓 스타일 앱 디자인 가이드 라는 책이었습니다.
이게 어디에 쓰이는 건지 몰라 몇 장 넘겨보니 윈도우 8 마켓 스타일 앱의 디자인들만 나타났습니다. 앱 디자인을 구상할 때 쓰는 일종의 참고서랍니다.
히키프로님과 카자미군님의 말을 들어보니 전에도 배포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에 배포됬던 건 영어에 종이뭉치였댑니다... 많이 나아진거겠죠...?

Photo By MS Hackathon

입징입장. 드디어 입장을 했습니다.
정면의 스크린에서는 끊임없이 이매진컵과 드림스파크, 그리고 윈도우즈8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기자랑이군요. 잘 압니다.
할게 없어서, 노트북을 꺼내서 인터넷이나 할까.. 했는데 대학 인터넷망이라 막혀있더군요. 할게 없어져서 멍하니 노트북을 보고 있었는데...
매의 눈을 가지신 시진기사 분께 도촬당해버렸습니다. 으앙.

들어가서 한 10분쯤 지났을까, 본격적인 개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김 제임스 대표의 영상 인삿말이었습니다. 영어로 인사하셔서 당황했는데 자막이 있더군요, 휴우.

이어서 서울시립대학교의 총장님의 환영사. 역시 영상 메시지입니다.
마지막에 1박 2일!@! 이라고 외치셨는데 왜 전 그 앞의 말이 아이폰의 자동완성기능처럼 떠오른 걸까요... 헬게이트 1박 2일!

영상 메시지가 끝나고 본격적인 개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프로그램들을 쫘아아악 나열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드림스파크와 mdsn, 그리고 비즈스파크가 보입니다.
개발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보니 비쥬얼 스튜디오는 빠지지 않고 나오네요 ㅋ

이어서 Microsoft Windows 8 App Star Hackathon KOREA에 참가해주신 멘토분들 소개가 있었습니다.
..... 저는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아는 건 적었지만 저 리스트에 있는 분들이 IT계의 거물들이란 건 한 눈에 알아봤습니다.
덕분에 부담감이 확 증가해버렸었죠 ㅠㅠㅠ

다음은 너랑께.
명언이 나왔습니다. '해커톤은 그냥 행사가 아니라 네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실현화시킬 수 있는 기회' 라는 말이었습니다.
오홍. 그렇습니까, 그럼 전 제 꿈을 위해 글을... (?)

오호! 진짜 높으신 분이 오셨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본부에서 근무하시는 빈센트 콴 씨입니다.
외국분이라서 통역사가 통역해줄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었습니다. 강제로 영어듣기문제를 푸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ㅠㅠㅠ 그래도 들려서 망정이지 안들렷다면 ㅠ

어라? 모르는 분 한분과 낮익은 분 한 분이 보입니다.
저번에 스마트 클라우드 쇼에서 봤던 분이었습니다. 이매진컵 2012에 나가서 세계 3위를 하신 분이라죠? 오오미.
각자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PPT로 소개해줬는데, 아쉽지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ㅠ 그래서 과감히 패스.

참고링크: 스마트 클라우드쇼에 다녀왔다. 가라. 꼭 가라. 재밌다.

이렇게 대충 개회식이 마무리되고, 다음 일정인 PO코딩WER 타임이 찾아왔습니다.
모두가 24시간동안 헠헠거리며 코딩할 장소는 여기가 아니라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법학관. 서울시에서 좋은 디자인이라고 상 받은 건물이래요.
하지만 저는 알고 있죠. 디자인이 좋으면 실용성이 약간 떨어진다는 것을.

자세한 것은 가이드북을 참조하세요. 라네요.
제출은 메일로 보내면 되겠죠. 아니 그나저나 전 만들 수 있는 실력이 될려나.. ㅠ 같이 오신 분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셔서...
히키님이라던가, 제르닉아저씨라던가, 참치쿠나님이라던가....

본격적인 해커톤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수많은 개발자들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앱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그저 일일 개발자 체험에 불과했습니다. 어이. 갔으면 앱을 만들라고. 앱을

수많은 개발자들이 일제히 법학관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참가 특전으로 받은 티셔츠 때문에 통일감이 느껴집니다. 저도 이 옷을 입고 법학관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법학관에 들어가니 MSP분들이 '입소를 축하합니다. 짝짝짝' 라며 환영해주셨습니다.
저 포함 쿠나님, 히키님, 그리고 최지혁님은 103호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람이 다른 방에 비해 적은 편이라 소란피우기 딱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저도 제가 계획했던 앱을 만들기 위해 Blend를 실행했습니다. 그런데..........

망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서울시립대 서버에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접속하다보니 서버가 일시적으로 맛이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망했네요. 앱 못만들겠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집에서 인증해올걸 ㅠㅠㅠㅠㅠㅠ

한참을 모니터 앞에서 씨름을 하고 잇는 도중에, 다른 팀원들이 그토록 바라던 코어개발자. 데분투님이 오셨습니다.
오자마자 길고 아름다운 20M짜리 랜선을 꺼내시더니 인터넷과 직접연결을 시전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전부 무선 AP를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역시 개발자셔;;

위의 종이조각은 해커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들입니다. 저기에 있는 쿠폰을 들고 3층에 위치해 있는 교환처에 들고 가면 해당하는 간식들을 받아올 수 있습니다.
단 번인텐스는 저 쿠폰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들고 갈 수 있습니다. 많이 마시고 밤 새란 소리네요. 이거.

그럼 이쯤에서 해커톤에서 얻은 것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위에 보이는 참가 증명 명함. 아래의 받침대도 증정품입니다. 위의 명함은 어디갔는제는 모르겠지만 아래의 받침대는 TODO 알림용으로 잘 써먹고 있습니다.

다음 소개품. 팔찌형 USB입니다.
이건 참가하면 주는 사은품입니다. 용량은 8기가. 전에 사용하던 USB와 용량이 같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의 휴대성이 워낙 좋기에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USB를 과감히 버리고 이걸로 갈아탔습니다.

사진을 잘 보아주세요. 이상한 점이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스' 8 App STAR랩니다.
윈도슼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MS가 MS-DOS로 회귀하는군요. #드립

증정품 3. 비쥬얼 스튜디오 2012 프로페셔널 정품과 윈도우 8 RTM 90일 체험판입니다.
윈도우8은 그렇다치고 비쥬얼 스튜디오가 신경쓰입니다. 정품이라네요. ㄷㄷㄷㄷㄷㄷㄷ 저거 아마도 가격이 80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대인배 MS.

아직 저녁이 되지도 않았는데 히키님이 렘 수면 상태에 돌입하셨습니다. 일찍부터 대회참가를 위해서 일산에서 서울까지 달려오신 터라 (약 2시간 소요) 무척 피곤하셨던 모양입니다. 게다가 코딩이라는 하드코어란 작업을 뛰시다니.... 음음. 저녁 먹기 전까진 푸욱 주무세요.

흘끗 데분투님 노트북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어레. 많이 본 화면인데... OSU군요. 지속적으로 프로그래밍만 하다 보니, 피곤해져셔 게임으로 여흥을 달래려는 모양입니다.
는 데분투님 거의 노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ㄷㄷㄷㄷㄷㄷ

OSU 하니까 모바일 OSU가 급 생각나네요. 관련링크 투척: 손가락으로 리듬을 타보자 - OSU! MOBILE / OSU! STREAM

드디어 저녁이 제공되었습니다. 무려 아웃백입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평소에 손도 대지 않던 스파게티를 순식간에 처리해버리고 적절히 잘려있는 스테이크를 아무 말 없이 입이라 명명된 블랙홀로 집어넣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트위터를 하시는 잉여하신 개발자들과 함께 윈도우8 앱 개발이 어려워진 이유와, 윈도우에 대한 잘못된 오해. 그리고 식사 품질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윈도우8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했던 제겐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대화의 끝은 참혹했습니다.

식사도 끝났겠다. 새벽 버닝이 시작되었습니다. 쿠나님은 제 앞에서 엄청난 속도로 코딩작업을 하고 계셨고, 데분투님은 원래 목적인 코어개발 대신 음악방송을 구축해서 해커톤 음악방송을 하고 있었고, 히키님은 좀비처럼 코딩하다가 질문을 위해 3층의 멘토존으로 올라가셨고, 최지혁님은 열심히 앱 디자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저만 잉여했습니다. 개발자 인증이 되지를 않으니 코딩을 하려고 해도 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PO수면WER를 위해 이불을 꺼내들고 번인텐스만 들입다 들이켰습니다.

모두들 잠을 몰아내보겠다고 번인텐스와 레스비로 버티고 있었는데.... 갑자기 최지혁님에게 인터뷰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최지혁님은 자신이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몸은 깨어있지만 정신은 이미 수면에 돌입한 상태였습니다.
고로. 인터뷰는.... 흑역사화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결국엔 코딩따위는 잊은 채 PO트위터WER에 돌입. 그리고 오늘 나온 소드 아트 온라인, 그리고 하트 커넥트를 감상했습니다.
어쩔 수 없잖아요! 코딩을 하고 싶은데 툴이 작동이 앙되ㅠㅠㅠㅠㅠ  만약 인증만 되었다면.... 크으으읔.

흔한 103호의 코딩러들.Photo By @hikipro's Twitter

그 때의 모습을 히키님이 트위터에 업로드하섰습니다. 소소한 해커톤 103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개발자여.
7시 방향부터 시계 뱡향으로 돌리면 사복간지 쿠나님, 그 뒤에 잉여한 해파리, 바로 옆엔 잡담하시는 데분투님, 그리고 최지혁님.
마지막으로 지금 이 사진을 찍으신 촬영자 히키님.

눈을 떠보니, 어느새 7시였습니다. 수면에 들어간 시간이 6시 정도였으니 딱 1시간 잤네요.
그리고 제 눈 앞에 펼져진 건... 위의 사진이었습니다. 새벽 내내 이어진 코딩은 끝났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들은 신의 한수를 동원하여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마신 번인텐스들을 한데 모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흡사한 탑을 쌓아 올림으로써 잉여력을 폭발시켰던 것이었고거시었니다!!!

뭐... 이렇게 보니 나름 웅장해 보이네요. 번인텐스 탑.
이거 덕분에 속이 울렁거리는 배멀미를 지상에서도 경혐했었다는 건 안자랑이지만요. ㅠ 차라리 레스비를 마실 걸 그랬어 ㅠ

그리고 이어진 최종 버전. 근처에 굴러다니던 사이다 캔을 동원해 부르즈 칼리파와 대단히 흡사한 것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트위터에 잉여력의 산물을 자랑업로드하기 위해 포토 타임 돌입.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보이는군요. 흔한 가지버섯의 혼란스러운 문체.
1박 2일.. 아니 무박 2일동안 멘붕과 밤샘을 번갈아 했던 강의실을 떠나 처음 모든 것이 시작된 시작의 도시대강당으로 향했습니다.
폐막식이 시작하기에 앞서 샌드위치와 사과주스로 구성된 아침식사와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행운권을 받았습니다.
배는 엄청 고팠지만, 밤새 마신 번인텐스 때문에 토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에 먹지 않았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폐회식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자분이 1박2일 잘 보냈냐고 말했었는데. 사회자님. 1박 2일은 무슨, 무박 2일한 기분이에요. 지금 속도 좋지 않다고요.

그리고 위의 사진처럼 1박 2일동안 진행되었던 해커톤을 요약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번인텐스 부작용 때문에 속이 좋지 않던 해파리인지라 영상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아는 분이라고 말하고 기계식 키보드라고 읽는다도 나와서 '오오미 나오셨네요!'라 말했던 건 기억나네요.

동영상이 끝나고, 여러 멘토분들이 해커톤을 직접 같이 뛰시면서 느낀 감상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요약하면, '여러분들과 같은 개발자들이 있어서 한국의 미래는 밝다. 고로 열심히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라!' 음? 이거 어제 들었던 말인 것 같은데요? 데자뷰가...
아무럼 어떻습니까. 좋은 말인걸요. 저도 꿈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고로 개발자 여러분들은 앱을 만들어주세요. 명령하지마. ㅡㅡ
전 그걸 홍보해드리죠 (?) 물론 만들긴 할겁니다. 언.젠.간.요. 후후후후후.....

Microsoft Windows 8 App Star 과 관련된 정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음. 윈도우 애저(azure).. 홈페이지 구축용으로 좋을 것 같은데.. 한번 써봐야겠군요. 카자미군님 말 들어보니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ㅠ

슬슬 마무리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해커톤 기간동안 도촬찍혔던 사진들 중 가장 웃기는 사진을 뽑는 포토제닉 시간이었습니다. 저기에 뽑힌 두 분은 재고처리용 루미아 710을 받게 됩니다.
전.... 안나오겠죠. 사진을 찍힐 기회가 거의 없었는걸요. 잠만, 그런데 위에 한장 있잖어.

그리고 기대하던 경품추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모두들 자신이 받은 행운권의 번호에 집착하게 되는 바로 그 시간이죠.
처음부터 제 당첨 가능성은 무척 희박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쿠나님, 지혁님과 함께 우루루루 몰려가 행운권을 받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행운권의 번호가 무슨 1씩 증가하는 등차수열의 모습을 띄고 있었습니다. 다메다 코레와. 내 행운지수 떨어지는 소리 들린다 ㅠㅠㅠ

이 경품들을 보세요 오오오오미 루미아가 쌓여있어요. 하지만 여기에 제건 없죠. 없었습니다.
하룻밤을 같이 샌 일행들도 받지 못했습니다. 딱 한명을 빼고요. 처음 20명을 임의추첨했을 때 히키프로님이 우산을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웃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부러웠습니다. 일단 뭘 받았잖아요. ㅠ

Photo By MSP KOREA Facebook.

해커톤.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잉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마악 코딩에 발을 들여놓은 제겐 수많은 코딩 용어들은 낮설고 하드했습니다. 구성을 어떻게 짜야할 지도 모르는 녀석에게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하라니...
저 헬로우월드도 못띄워요 ㅋㅋㅋㅋㅋㅋ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잘 못만지는 게 저에요. 어플리케이션의 A도 모르는데...

그렇지만, 이건 제게 코딩이란 게 어떤 것인지 직접 몸으로 알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프로그램들을 개발자들이 어떻게 기획을 하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지 1박 2일동안의 체험을 통해서 보다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코드들을 일일히 손으로 타이핑해가면서 오류는 없는지, 제대로 작동은 하는지 매일 확인하는 개발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개발자들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정품을 써야 합니다. 가볍게 스마트폰부터 시작해봅시다. 요즘은 예전처럼 프로그램이 비싸지도 않아요.
사운드 볼텍스를 두번 할 코인이면 충분히 안드로이드 스토어에서 두들 점프를 지를 수 있습니다. 리게이 여러분, 그거 참 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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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파리: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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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KPR B. E. 2012/09/23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달기

    예앜ㅋㅋㅋ 드디어 완성 하셨군요.
    그런고로 저의 이상향에 대해서 짧게나마 적어주신것에 대해 감사하며 해팔's 사운드 블로그의 위대한 전진을 응원합니다.

    추신: 오타가 있는듯 하네요. "이 대회의 끝은~" 이 아니라 대화의 끝 아닌가요?

    • BlogIcon 해 파리 2012/09/23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엌 위대한 사상을 전파하는 홍보글인데 무려 오타가 나버리고 말았네요 ㅠ
      하루빨리 디버그 작업에 돌입하겠습니다!!